<앵커 멘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부인에게 있다고 발표했지만, 젊은 시절부터 끊이지 않았던 '푸틴의 외도설'이 크게 퍼지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랜 불화설의 주인공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부부가 오랜만에 함께 발레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이례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선 이들은, 기자가 별거설에 대해 묻자 웃으며 사실은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인터뷰> 류드밀라(러 대통령 부인)
결혼 30주년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발표된 이혼의 사유는 부인 류드밀라가 공개된 삶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혼의 진짜 이유는 젊은 시절부터 끊이지 않았던 푸틴의 외도설이 사실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 미녀 국회의원으로 유명한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와는 2008년부터 염문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러시아의 한 신문은 푸틴이 30살이나 어린 카바예바와 결혼을 결심했고, 이미 자식을 두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폐간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