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현장,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혀

입력 2013.06.13 (12:49)

수정 2013.06.13 (13:15)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오토바이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사고를 수습하는 척하다 갑자기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리포트>

빨간불에 횡단 보도로 진입한 차량.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멈춰섭니다.

<녹취> 목격자 : "유리에 부딪힌 것 같아. 사람이 튕겨 나갔어."

차에서 내린 운전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가가 헬멧을 주워주며 상황을 파악하는 듯합니다.

이때 조수석에서 또 한 사람이 내립니다.

둘은 몇 마디를 주고받더니 이내 차를 타고 달아나버립니다.

당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간힘을 쓰며 자리에서 일어나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사고를 내고 도망가네. 경찰에 신고해. 휴대전화로 차량 번호 좀 찍어."

이 뺑소니 사고 장면은 주변에 있던 한 목격자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겨 경찰에 제공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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