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하이힐 신고 파도 타기

입력 2013.06.18 (06:52)

수정 2013.06.18 (07:21)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몸매는 살리지만 활동성은 떨어뜨리는 하이힐을 신고 별난 도전에 나선 여성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몸매와 각선미를 살리는 하이힐!

이 멋진 패션 아이템을 신고 시내 거리 대신 바다로 나선 여성들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 쿠타 해변에서 열린 이색 파도타기 경연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여성 서퍼들인데요.

굽 길이 5cm 이상인 하이힐을 신고 거센 물살을 가르며 파도타기를 즐깁니다.

맨발로 보드를 타도 균형 잡기가 어려운데, 하이힐을 신고도 흔들리지 않는 그녀들의 남다른 서핑 실력이 주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죠?

남성보다 하이힐 차림이 익숙한 여성이기에 이런 고난도 서핑기술이 좀 더 쉬웠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파도타기 복장에 대한 우리의 기존 고정관념을 제대로 깨뜨린 점은 확실한 것 같네요.

‘아버지의 날’ 스타워즈 에피소드

우리나라 어버이날과 유사한 미국의 '파더스 데이'를 기념해,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들을 활용한 레고 장난감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에서 부자지간이자, 원수관계로 등장하는 다스베이더와 루크!

하지만, 아버지의 날을 맞아, 서로를 향한 애증을 털어버리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영화와 다른 이 부자의 화목한 모습이 인상적이죠?

가족이 함께 맞는 '아버지의 날'처럼 행복하고 감동적인 순간은 없다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지네요.

<앵커 멘트>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에서 보기 드문 홀인원 기록이 세워져 화제입니다.

짜릿한 ‘홀인원’ 순간

한국시간으로 어제 미국 펜실베니아 주 메리언 골프장에서 열린 제113회 US오픈 4라운드 현장인데요.

골프선수 '숀 스테파니'의 시원한 스윙과 함께 날아간 골프공!

아슬아슬 튕겨져 그린 위로 올라가더니 데굴데굴 굴러 마치 자석처럼 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이번 대회까지 다섯 번째로 US오픈 대회를 개최한 메리언 골프장에서 짜릿한 홀인원 기록이 나온 건 처음이라는데요.

선수 본인은 물론 갤러리의 환호가 엄청날 만하죠?

그린 위를 무려 15m 이상 굴러 정확히 홀 안으로 안착했다는데요.

정말 골프의 신이 점지한 홀인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초 안에 셔츠 접는 기술

'2초 안에 셔츠 접는 법'이란 기상천외한 영상이 유튜브를 강타했습니다.

일상생활 속 노하우를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제작한 건데요.

먼저, 바닥에 편 셔츠의 상단과 하단 사이에 가로 선, 그리고 셔츠 중앙과 어깨 선 사이에 세로 선으로 가상의 십자선을 그립니다.

그 뒤, 두 선의 교차점과 어깨 쪽을 잡고 반으로 접어서 들었다 놓으면 순식간에 셔츠를 반듯하게 접을 수 있는데요.

라운드 티셔츠, 폴로셔츠, 종류에 상관없이 이 노하우로 한 번에 정리됩니다.

옷장은 물론 마른빨래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 힘들었던 분들에게 단비 같은 노하우겠죠?

‘도날드 덕’ 비트 박스

독특한 재주를 뽐내는 외국 여성이 화제입니다.

손으로 목을 두드려 디즈니 만화 속 '도날드덕'의 성대모사를 하는 이 여성!

곧이어 숨겨왔던 여성의 진짜 재주가 드러나는데요.

도날드덕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입으로 경쾌한 비트박스 기술을 선보입니다.

특별한 악기나 음악 프로그램 하나 없이 혼자서 모든 소리와 하모니를 만들어내는데요.

그녀의 퍼포먼스를 보니 세상에서 최고의 만능 악기는 인간의 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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