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철 재난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곳곳에 설치된 CCTV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지역도 스마트폰 영상통화 기능으로 재난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이 새로 도입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잦아진 게릴라성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CCTV로 24시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국 모든 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상습 침수 지역 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지자체 재난상황실과 영상통화를 합니다.
<녹취> 주민 :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에 도달해 있어요."
<녹취> 시청 직원 : "출입제한시키고 주민 이동, 대피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민이 보낸 영상이 곧바로 시청 재난상황실에 나타나 신속한 대응조치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한선경(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늘 범람하는 지역입니다. 양쪽이. 안전이 중요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지역인데 CCTV가 없어서 파주시에서 바로 대처를 못하는 관계인데..."
CCTV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선 주민 개개인의 스마트폰이 CCTV가 되는 셈입니다.
<인터뷰> 이병수(경기도 파주시) : "재난안전과 CCTV를 전체 지역에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임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최근 서울시도 시민들이 사고나 재난상황을 현장에서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내놓았습니다.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 시대, 지자체의 재난 대응 방식도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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