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 국빈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파격적인 전략 핵무기 감축을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32도의 폭염 속에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브란덴브르크 문 앞 야외 연단에 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초청된 4천여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격적인 핵무기 감축안을 제안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냉전시대 핵무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야외연설에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 직후 열린 기지회견에선 미국 국가안보국의 개인정보 감시활동인 '프리즘'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50년 전 베를린을 방문해 명연설을 남긴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이후 독일인들에게 가장 환대받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아 베를린시내에는 8천 명의 경찰병력이 동원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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