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 확산 조짐…백신 부족

입력 2013.06.21 (12:11)

수정 2013.06.21 (13:00)

<앵커 멘트>

여름철을 맞아 뇌수막염 환자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보건소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뇌수막염 예방 백신이 동이나 접종이 중단됐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수족구병인줄 알았지만 진단 결과 뇌의 막에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 이미경(보호자/뇌수막염 진단) :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뇌수막염'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보건소 입구마다 '뇌수막염'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예방 백신이 동이나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중단한 겁니다.

<인터뷰> 전선화(청주시 산남동) : "수급에 차질이 있다고 해서 다음에 접종하기로 했어요..."

지난 3월부터 뇌수막염도 필수 예방 접종이 되면서 1번에 4만원 씩 모두 4번을 지불해야하는 접종비가 무료로 전환되자 갑자기 접종자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백신 생산 업체들은 수급 일정상 다음 달에나 정상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뇌염 백신의 수급도 원할 치 않아서 접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급 불안을 보인 일본 뇌염 백신이 올해도 수입 물량 지체 등으로 공급이 지연되면서 보건소별 보유량이 100 여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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