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일 전력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넥타이만 풀어도 체온을 2도 낮추고 에어컨도 쓰기 따라 상당한 절전이 가능합니다.
생활 속 절전의 비법을 김정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긴소매 와이셔츠에 넥타이, 정장을 차려입고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섰더니 얼굴 표면 온도는 33.3도로 나옵니다.
이번엔 반소매에 넥타이를 풀고 정장을 벗었더니 체온은 20분만에 약 2도나 떨어집니다.
물론 조건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넥타이 풀면 2도 떨어진다는 얘기가 맞는 말인 셈입니다.
<인터뷰> 박선준(에너지관리공단 직원) : "26도로 냉방을 하시더라도 24도에서 냉방을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실 수 있습니다. 14%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디다."
에어컨도 출력을 '강'으로 놓고 20분간 켰더니, 소모 전력이 시간당 약 550와트.. 이번엔 '약'으로 하고, 선풍기를 함께 돌렸더니 비슷한 냉방효과에 전력소모는 약 30% 줄었습니다.
4인 가족 기준 한 달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194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반덕용(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과장) :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게 되면요, 냉기 순환을 돕게 됩니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할 때 이 커튼과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으면 냉방효과를 15%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면 5% 추가 절전효과가 있습니다.
문 열 때마다 냉기가 나가는 냉장고는 음식물 목록을 붙여놔 여닫는 횟수를 줄이는 게 방법입니다.
세탁기는 사용 횟수 줄이기가 관건인데 용량의 80%까지 모았다가 가동시키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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