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예견된 해킹, 왜 못 막나?

입력 2013.06.25 (21:05)

수정 2013.06.25 (22:03)

국가 최고 기관인 청와대 홈페이지가 사이버 테러를 당했습니다.

청와대가 사이버테러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9년, 2011년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쨉니다.

당시엔 국정원과 국방부, 경찰청 같은 해킹 방어 기관까지도 공격을 당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어나니머스가 북한 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두 달 전부터 예고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국 내 주요 사이트에 대한 보복공격 등이 충분히 예견됐었습니다.

열 명이 지키고 있어도 도둑 한 명을 막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안전한 정보망이 있기는 한 건지 묻고 싶습니다.

범인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 번이나 뚫렸으면서도 허술하게 대비한 책임을 묻고 이번엔 정말 믿을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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