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북 완주와 전주의 행정구역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가 이 시각 현재 완주군 3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휘 기자, 지금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제1투표소인 한별고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투표 시간이 저녁 8시까지로 여유가 있는 만큼 꾸준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투표는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로 조금 전 아침 6시 완주군 3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전체 유권자 6만 9천여명 가운데 33.3 퍼센트인 2만3천백여명 이상이 투표해야 개표할 수 있고, 찬성표가 과반 이상 나오면 통합이 확정됩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 등으로 투표율이 이미 21퍼센트를 넘어 오늘 투표율이 12.2퍼센트만 돼도 개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투표율이 33.3 퍼센트가 안되면 투표는 무효 처리되고 투표함은 폐기됩니다.
저녁 8시 반쯤 개표에 들어가면 통합 여부에 대한 윤곽은 밤 10시 반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완주, 전주의 통합이 결정되면 지난 2천10년 이후 통합 창원시와 통합 청주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를 기록하게 됩니다.
현재 행정통합을 건의한 6개 지역 가운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어 투표 결과에 따라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삼례 1투표소에서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