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콤팩트한 한국형 축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기의 태극호를 이끌게 된 홍명보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습니다.
1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형 축구, 한국형 전술을 완성해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축구 대표팀) : "감독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서, 한국형 플레이로 월드컵에 도전하겠습니다. 저희는 스페인 선수도 아니고 독일 선수도 아닙니다."
이를 위해 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원팀, 원 스피릿, 원 골, 이게 저희팀의 2014년에 가장 중요한 슬로건이 될 겁니다. 최고의 선수를 뽑아서 팀을 만들 것이 아니라,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을 선발할 것입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썼던 일명, 홍명보의 아이들도 기득권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과거가 미래를 100% 보장하지 않는다며 무한 경쟁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다시 불거진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젠 한국축구가 세계를 목표로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다음달 동아시아 대회부터 변화된 한국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