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로 여성 손가방 날치기

입력 2013.06.26 (07:19)

수정 2013.06.26 (08:12)

<앵커 멘트>

10대들이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주택가 골목에서 가방을 날치기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가방을 들고 다니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가방을 든 여성 뒤로 오토바이 한 대가 다가오더니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채 달아납니다.

골목길에서 혼자 걸어가는 여성들이 범행대상이었습니다.

<녹취> 유00(피해여성) : "되게 당황스러웠죠. 대낮은 아니었지만 7시가 넘었으니까 꽤 환했거든요, 밖이. 누군가 가방을 채갈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고요..."

18살 한 모 군 등 10대 2명은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부녀자들을 상대로 오토바이 날치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행만 모두 8차례, 피해금액은 천만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에 오토바이를 훔쳐 날치기를 하고 현금만 가져갔습니다.

<인터뷰> 정지홍(경감/서울 영등포경찰서 강력계장) : "범행을 한 다음에는 오토바이를 버리거나 숨겨놨다가 한번 더 사용하는 범행 수법을..."

결국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예상 도주로를 지키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날치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을 걸을 때 가방을 차도 반대 방향으로 메고 벽 쪽으로 붙어 걸어야 합니다.

또, 날치기를 당했을 때는 다치는 피해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가방을 붙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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