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교회나 성당에서의 결혼식 하면 엄숙하고 지루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영국의 한 교회에서는 이런 통념을 뒤엎는 이색 결혼식이 치러졌습니다.
<리포트>
경건한 분위기의 결혼식...
주례인 목사님이 두 사람을 부부로 선언하고 입 맞추는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더니...
갑자기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뻗어 춤추기 시작합니다.
이에 질세라 신랑 신부도 합세하고요,
들러리와 하객들까지 신~나게 몸을 흔드는데요.
지난 15일, 영국 동부 노팅엄셔의 한 교회에서 치러진 결혼식입니다.
신성한 교회에서 이래도 되느냐고요?
생애 한 번뿐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하고 싶었던 신랑 신부!
고민을 털어놓자 목사님이 먼저 춤추는 결혼식을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아까 마지막까지 제일 열심히 추시더니 이유가 있으셨네요~
이게 진짜 책으로 만든 조각?
<앵커 멘트>
마음의 양식이라는 책.
그동안 눈으로만 읽으셨죠?
알고 보면 책도 읽는 대상이 아닌 근사한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책의 새로운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섬 하나.
사실은 책 수십 권 위에 펼쳐진 풍경이고요.
꼬불꼬불~
나무를 깎아 만든 것 같은 이 조형물도 한 장, 한 장 책을 접어 만든 겁니다.
온화한 미소의 부처상과 근엄한 표정의 그리스 학자.
설마 이것도 책이냐고요?
물론입니다.
타이완 출신의 조각가인 롱빈 챈의 책 조각품인데요.
전화번호부와 잡지, 낡은 책이 고대 인물들과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책이 쓰러지지 않도록 재빨리 못으로 고정한 뒤 전기톱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과정은 좀 살벌하지만, 결과물은 꽤나 고상하죠?
높이 뛰려다…욕심이 과했나?
<녹취> 소년 : "저, 이거 완전 잘해요. 한번 보실래요? 봤어요? 어때요?"
<녹취> "에이 그 정도는 뭐… 나도 하겠다~"
<녹취> 소년 : "치~ 그럼 좀 더 어려운 걸로~~ 한 번 더 보여줄게요~ 앗싸~ 어어?? 아빠~~ 아~ 창피해. 뭐가 잘못된 거지?"
얘야.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단다..
알겠니?
고집불통 주인과 개
<녹취> 남자 : "멍멍아, 더운데 물놀이 가자~"
<녹취> 개 : "물 싫어하는 거 알면서~ 싫어요."
<녹취> 남자 : "재밌어~ 가자!"
<녹취> 개 : "잠깐만요. 준비가 안 됐어요~"
핑계를 대며 문을 여는 족족 닫아버리는 멍멍이.
<녹취> 남자 : "알았어, 그럼 간식 먹자~"
<녹취> 개 : "진짜죠~? 오늘 간식 뭐예요? 난 육포가 좋은데~"
그건 왜 들어요?
속일 사람이 따로 있지~ 흥~~
개나 주인이나 한 고집하는데요~
누가 이길지 진짜 궁금하네요~
<앵커 멘트>
눅눅한 장마철 습기를 잡아라
밤사이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뽀송뽀송한 장마철 나기 세 번째 시간,
오늘은 요즘 많이들 장만하는 제습제와 제습기 사용과 관리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장마철을 대비해 집안 여기저기 손수 만든 제습제를 놓아둔 최경선 주부!
<인터뷰> 최경선(경기도 양주시 방성리) : "장마철에 한두 개씩 만들어 두면 습기도 잡고 뽀송뽀송해지고 좋더라고요~ 시중에서 파는 제습제. 집안 곳곳에 두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죠? 스타킹과 페트병으로 비슷한 기능의 제습제를 만들어 볼까요? 못 쓰는 스타킹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한 염화 칼슘제를 넣고 묶어 주기만 하면 되고요,"
페트병은 적당히 잘라 거꾸로 놓고 윗부분에 염화칼슘을 넣은 후 스타킹으로 막으면 됩니다.
요즘엔 제습기도 많이들 쓰시죠?
사실 때 필요한 용량을 꼭 따져보세요.
<인터뷰>조문현 : "가전 제품업체 직원 일반적으로 방이 2개에서 3개인 경우에는 10 ~ 13리터의 제습기를 권해 드리고요. 방이 4개 이상인 가정에서는 약 15리터 정도의 제습기를 추천합니다. 제습기는 방문과 창문을 닫은 후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공기의 이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서 15cm 이상 떨어뜨려 놓으시고요.
제습기로 빨래 말리는 분도 있으시죠? 선풍기를 함께 틀어 놓으면 빨래를 훨씬 빨리 그리고 쾌적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가족들 건강을 위해 필터 청소는 2주에 한번, 물통은 세척 후 바짝 말려서 사용하는 것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