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선천적으로 청신경이 없는 아이가 태어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된 특별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세 살인 그레이슨이 난생처음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녹취> “아빠가 너를 사랑한단다”
그레이슨은 태어날 때부터 양쪽 귀에 청각 신경이 없었습니다.
두 살 때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청성 뇌간 이식술이라는 다소 복잡한 뇌 수술을 받고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니콜 클램프(그레이슨의 엄마) : “이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차립니다”
작은 전기 장치를 귀가 아닌 뇌줄기에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외부에서 소리가 나면 뇌줄기에 이식된 장치가 전기 자극을 받고 이 신호를 뇌로 전달해서 소리를 인지하게 됩니다.
미국 어린이로서는 최초로 청성 뇌간 이식수술에 성공하면서 선천성 난청 환아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