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이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오는 8월 우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며 우주비행사와 대화하는 게 목적인데, 이번 실험을 통해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로봇을 가정에 보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봇에게 눈을 맞추자 곧 상대방을 알아보고 이름을 부릅니다.
<녹취> "다카하시 씨! 안녕하세요?"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와 도쿄대 등이 함께 개발한 소형로봇 '키로보'입니다.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키로보'는 200개의 단어를 활용해 말하고, 움직이는 기존 로봇에 무중력 상태에서의 활동능력이 더해졌습니다.
오는 8월에 보급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떠납니다.
우주비행사의 감정을 헤아려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실험이 주 목적입니다.
<녹취> 로봇 : "(사람:키로보! 우주에 가면 뭘 하니?) 우주비행사 와카타 씨와 우주에서의 대화실험을 할거야."
키로보는 우주에서 직접 작업을 하진 않지만, 우주비행사의 작업 순서나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다카하시(키로보 개발자) : "세계 최초의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서사람 1명이 로보트 1대와 함께사는 미래를 일본으로부터 만들어가고싶습니다."
초고령 사회에 고독사가 급증하는 일본에선 장기적으로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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