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선 인천이 신인 이석현의 2골로 포항을 3년만에 이겼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눈여겨볼만 한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황진성에게 전반 18분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던 인천.
인천의 해결사는 샛별 이석현이었습니다.
이석현은 전반 27분, 디오고의 슛이 흘러나가는 것을 끝까지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습니다.
1대 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3분엔 역전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인천은 이석현의 눈부신 활약속에 선두 포항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올시즌 벌써 6골을 터뜨린 이석현은 다음달 동아시아 대회를 앞둔 홍명보 호 승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이석현(인천 공격수): "(동아시아 대회)명단 발표까지 한 경기 밖에 안 남았다고 들었어요. 남은 경기 열심히 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고..."
제주는 성남과 2골씩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겨우 비겼습니다.
제주는 2대 1로 앞선 후반 39분, 현영민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승부는 2대 2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종료 직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내줘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지만 현영민이 날린 슛이 하늘로 향해 패배 일보 직전에서 살아났습니다.
부산은 후반 39분에 터진 한지호의 결승골로 대구를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