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브루나이에 한미일 외교장관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포기를 촉구했고 북한과 중국은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는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루나이에서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브루나이에서 만났습니다.
한일 갈등으로 균열 조짐을 보였던 삼국 대북공조의 복원을 시도했습니다.
<녹취>윤병세(외교부 장관) :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중일 4국의 일치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존 케리(미 국무장관) : "4나라는 북한은 미래와 관련해 비핵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데 관련국들이 단합되고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왕이(중국 외교부장) : "6자회담 참가국은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서 북핵문제를 조속히 대화로 풀어야 합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중국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과 대화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아세안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27개국 외교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ARF 외교장관 회의를 전후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 채택되는 ARF 성명에 담길 북핵 관련 내용의 수위와 더불어 남북 또는 북미 외교장관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브루나이에서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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