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점차 하락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헌법개정, 원전 재가동 추진 등이 아베노믹스의 긍정적 효과에까지 그늘을 드리운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1주일새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NHK가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4787명에게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24%로 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보수성향의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64%로 20일 전보다 3%포인트 내려가는 등 하락 추셉니다.
NHK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에게 경기회복을 실감하냐고 묻자 13%만 실감한다고 답했고, 46%는 실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가 29%, 개정할 필요없다가 25%로 조사됐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은 개헌 발의 요건 완화와 원전재가동 등의 정책이 여론 반대에 부딪혀 아베노믹스에도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43.2%, 민주당 8.4% 하시모토 공동대표의 유신회는 2.9%에 그쳐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수 확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