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일 찌는 듯한 폭염에 지친 분들 많으시죠.
강원 동해안에선 처음으로 속초해변이 어제,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에 온 몸을 던지면 찌는 듯한 더위는 먼나라 얘기입니다.
온 몸을 간지르는 파도, 시원한 바람 속에, 이른 휴가를 만끽합니다.
<인터뷰>김소현 (서울시 노원구): "알아보고 오늘 개장이라고 해서 왔어요. (와보니 어때요?) 완전 시원하고, 정말 좋은것 같아요."
강원 동해안에서 속초해수욕장이 가장 처음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장수 (속초시 관광과장): "관광객이 쉴수 있는 쉼터와 테마거리, 야간 경관조명 등을 만들어 24시간 편히 즐기실수 있게."
속초해변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해변 91곳도 오는 12일 해수욕장을 개장합니다.
최근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은 해마다 18% 이상씩 줄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운 각 해변들의 피서객 유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음주규제로 논란을 빚은 강릉 경포해변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존을 운영합니다.
강릉 사근진해변은 애견과 함께 온 피서객만 입장하는 '애견 해변'으로 변신합니다.
삼척지역 주요 해변은 주차료와 야영비는 물론, 샤워장 이용료를 받지 않는 전략으로 알뜰 피서객을 공략합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 솔밭을 내세워 캠핑족 유치에 나섭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