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말 당시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장외로 나간 적이 있습니다..
2011년에도 한미 FTA 비준안 서명에 반대한 민주당이 등원을 거부해 국회가 한동안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치권에 초대형 쟁점이 터질 때마다 국회는 공전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폐회된 6월 임시 국회는 전과 달랐습니다.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싸고 공방이 치열했지만 국회는 큰 차질없이 정상가동됐습니다.
특히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경제민주화 법안과 정치쇄신법안도 처리했습니다.
민생국회를 위한 여야의 공감과 노력이 뒷받침됐고 이 과정에서 야당의 역할이 컸습니다.
정치가 늘상 그렇듯이 정당 간에는 다툼이 있게 마련입니다.
올해도 여전히 숱한 쟁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다툼과 쟁점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해소하는 것 또한 정칩니다.
성숙한 대의민주주의를 향해 여야가 계속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