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구단이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수원FC를 격파했다.
경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3-2로 따돌렸다.
염기훈이 2-2로 맞선 후반에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경찰은 승점 34를 쌓아 라이벌 상주 상무(30점)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의 뒷심이 무서웠지만 경찰에는 한방이 있었다.
경찰은 전반 6분 김영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에는 김동우가 염기훈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수원은 후반 5분, 12분 박종찬, 김종성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염기훈이었다.
그는 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자신의 장기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충주 험멜을 2-0으로 따돌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15분, 18분 박정민, 루시오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승점 22를 기록해 3위가 됐고 충주는 승점 12에 그쳐 리그 8개 구단 중에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