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명승부 펼쳤지만 4강 진출 실패

입력 2013.07.08 (12:50)

수정 2013.07.08 (13:09)

<앵커 멘트>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20세 이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놀라운 클라이맥스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는데요~!

명승부를 펼친 우리 선수들!

진한 감동도 남겼습니다.

터키 카이세리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21분 파에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우리나라는 4분 뒤 권창훈의 골로 맞섰습니다.

이라크가 전반 막판 샤코르의 추가골로 한발 달아나자,

교체투입된 이광훈이 후반 5분에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연장전은 극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연장 후반 13분 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연장 추가 시간, 불과 3분 전에 교체 투입된 정현철의 기적 같은 골이 나왔습니다.

이어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승부차기.

16강전과는 달리 승리의 여신은 이번에는 우리 편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종 감독

우리 선수들은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동료를 따뜻하게 격려하는 등, 당당하고 아름답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이창근 선수(주장)

진한 감동을 안긴 후회없는 명승부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년 뒤 뉴질랜드에서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합니다.

터키 카이세리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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