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 실무회담과 설비점검을 사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가 개성공단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과 유관기관 관계자 2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사전 준비를 마친 뒤 오늘 오후 귀환할 예정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통일대교 남단에 내일 개성 후속회담과 설비점검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들이 집결했습니다.
최상철 회담운영부장 등 통일부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회담 준비 선발대와 한전, KT, 수자원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시설 사전 점검팀 등 선발대 25명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개성공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5월 3일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 등 마지막 7명이 귀환한 뒤 67일만에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남북은 어제 밤 늦게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선발대 방북에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회담 장소로 유력한 개성공단 지원센터, 그리고 전기, 통신, 정배수장 등 개성공단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내일 회담과 기업인 방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녹취> 이정진(KT개성공단지사장) : "가봐야 알겠는데 한 3개월 가까이 비워둔 것 아닙니까...많이 손을 좀 봐야될 것 같습니다."
선발대는 오늘 사전 준비를 마친 뒤 오후 5시쯤 귀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또 오늘 오후 내일부터 진행될 시설 및 기자재 점검을 위한 기업인 방북단 명단과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열릴 개성 후속회담의 남북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고 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