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 교통안전위원회가 현재 사고기 조종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간 합동 조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성진 특파원, 방금전에 교통안전위원회의 브리핑이 있었죠?
<리포트>
네, 미 교통안전위원회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이 방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 진행 상황을 중간 브리핑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현재 종사와 부조종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면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비행 경력은 물론 사고 전 피로도 정도, 복용 약물은 있었는 지 등 다각도의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공항 시스템 결함 가능성과 관련해 사고 당일 다른 항공사나 항공기에서 활주로 상태와 관련한 불만이 접수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 기장 역시 공항 접근 17마일 전에 시야 확보 사실을 관제탑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그러나 당시 활주로 상태와 착륙유도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항공기가 느린 속도로 하강했다는 일부의 문제제기와 관련해 허스먼 위원장은 연방항공청 확인 결과 사고기가 분당 4천피트 속도로 하강했는데 이 자체는 정상적인 속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기체 결함 가능성과 관련해 여객기의 엔진 상태와 연료 샘플도 채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2시간 분량의 조종석 음성기록장치에는 영어와 한국어가 섞여 있어 현재 한국 분석요원과 함께 합동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조종사들에 대한 면담조사 중간 결과를 내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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