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철엔 레인부츠 신으시는 여성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부츠관리를 소홀히하면 무좀같은 피부질환에 걸릴수 있다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양각색의 레인부츠가 비 오는 도심을 수놓습니다.
빗물을 막아주는 기능성에 요즘은 다양한 디자인까지 더해 장마철 여성들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이슬(대전시 법동) : "비도 안 튀고, 패션아이템으로 예쁘게 나와서, 자주 신고 다녀요!"
"하지만 멋 내는데만 치중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여름철 발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즐겨 신는 레인부츠 때문에 생각지도 않았던 무좀에 걸렸습니다.
<인터뷰> 강연주(대전시 대흥동) : "귀찮다 보니까 장화를 벗지 않게 되고, 오랜 시간 계속 그게 반복되다 보니 발에서 냄새도 나는 것 같고, 많이 간지러웠어요."
레인부츠는 방수를 위해 고무나 우레탄 재질로 만들다 보니 통풍이 전혀 안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땀이 차고 습한 상태가 계속 되면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오신택(대전성모병원 피부과전문의) :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워 발 무좀에 잘 걸리게 됩니다. 또한 맨살과 고무와 접촉하게 되면,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을 신는 게 좋습니다.
또 비에 젖은 장화는 내부까지 물기를 잘 닦고, 신문지를 넣어두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