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조생종 황도 복숭아가 경북 청도에서 개발됐습니다.
국내 최대 크기에다 뛰어난 단맛을 지녔는데 내년부터 국내에 본격 보급하고 수출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일주일 정도 앞둔 이 복숭아들은 크기가 야구공만합니다.
보통 조생 황도 복숭아보다 무려 80~90g 정도가 더 무거운 350~360g짜리 '수황'입니다.
당도도 11.6브릭스에서 최대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복숭아에 비해 2브릭스 가량 더 높습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청도 복숭아 시험장이 개발해 지난 5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임수 : "대품종 복숭아와 단맛의 복숭아를 교배해 고품질의 복숭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자이언트 복숭아'로도 불리는 수황은 내년부터 경북지역 농가에 본격 보급됩니다.
<인터뷰> 이숙희(청도복숭아시험장장) : "내년에 경북 전역에 먼저 보급하고 이듬해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며 수출도 계획 중."
수황의 수확기는 7월 중순으로 조생종 황도계 품종 가운데서도 빠릅니다.
국내 복숭아 대부분은 8∼9월에 출하되기 때문에 한달 가량 더 빨리 나오는 수황은 농가의 고소득 품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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