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 뉴욕증시 사상 최대…유럽증시 상승

입력 2013.07.12 (06:59)

수정 2013.07.12 (07:12)

<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당분간 경기 부양책이 더 필요하다는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1.11% 오른 15460.92 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최고치입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도 1.36% 오른 1675.02를 기록해 역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63% 올라 3578.30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경기 부양책이 당분간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발언은 달마다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이른바 양적완화 조치를 이른 시일 안에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녹취> 버냉키(연준 의장) : "최근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의 틀을 강화하고 두 가지를 통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 증시가 1.37% 오르는 등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가 지속될 거란 전망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값은 2.6% 오른 1온스에 1279 달러로 장을 마쳐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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