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밤새 비가 많이 내린 것 같은데, 군남댐 수위, 얼마나 올라갔습니까?
<리포트>
군남댐 수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어젯밤 경기도 연천 지역에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현재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군남댐 수위는 31m까지 올라 홍수 수위인 40m까지 9m 가량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현재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4400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인 필승교 수위도 대피 수위인 1m 를 크게 넘어 6.5m까지 올라갔습니다.
연천군은 이에 따라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근처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벼락과 함께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지방에 내일까지 60에서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