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에서 중부로 남하하면서 내일까지 15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 밤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내일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지역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점차 내려오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 장맛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엔 강한 비구름이 더욱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한시간에 30mm 안팎의 장대비가 국지적으로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20에서 80,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은 최고 15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충청 북부지역에도 5에서 40mm 정도의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오후에 주춤하는 곳이 많겠지만, 일요일인 모레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닷새째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입니다.
오후 한때 소나기가 쏟아져 현재 일부지역의 폭염특보는 해제되거나 약화됐지만,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내일까지는 낮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그러나 모레부터는 무더운 공기가 다소 물러날 것으로 보여 폭염의 기세도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