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행…20여 명 부상

입력 2013.07.19 (06:09)

수정 2013.07.19 (09:20)

<앵커 멘트>

퇴근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역행하면서 승객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또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119구급대원이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에서 상행선 에스컬레이터가 역행했습니다.

<녹취>사고 당사자(음성변조): "중간 이상 올라갈 때 쯤 탁 멈추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쫙 자유낙하처럼."

이 사고로 44살 임모 씨를 포함해 승객 27명이 다쳐 인근 병원 세 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승용차를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 일원동 동부간선도로에서 42살 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불에 타고 박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승용차에서 휘발유가 흘러나와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충북 청원군 옥산면 경부고속도로에서 35살 유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살 장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광주 우산동에 있는 도로에서 56살 유모씨가 몰던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병맥주 400박스 중 절반이 쏟아져 도로 한 차선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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