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속 상상력과 표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금기에 대한 상식과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해 다양한 장르영화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디지털 복제 이미지를 영화사에 팔아버린 헐리웃 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콩그레스',
실사와 애니메이션, (pose)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영화적 상상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입니다.
공포와 공상과학, 판타지 등 세계 44개국, 230여편의 다양한 장르영화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영빈(pifan 집행위원장) :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판단할 수 있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학술적인 부분도 준비했습니다."
영화의 다양성을 위한 고민도 영화제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영화 상영외에도 영화제작 지원과 교육, 콘텐츠 마켙과 네트워크를 통해, 장르영화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남종석(NAFF 위원) : "장르영화는 보통 저.중예산으로 작업되는데 그러다보니 영화가 제작되고 난뒤 상영을 할 수 있는 뚜렷한 루트가 만들어져야.."
특히, 판타지의 절정인 로봇 영화 특별전은 부천의 새로운 매력입니다.
영화 속 인간의 또 다른 이름인 로봇.
그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스크린 밖의 현실인 로봇 산업과의 접목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지은숙(카이스트 교수 / 로봇영화전 객원 프로그래머) : "이번 로봇영화제를 통해서 IT 로봇 한국의 위상이 우리나라 로봇산업과 문화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무한한 비밀과 상상이 가득한 장르영화의 축제, 상상 이상의 판타지의 세계가 오는 28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