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미군 고위 관계자의 첫 공식 입장으로 한미 간 이견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주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15년 말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재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뎀프시 의장은 또 군사적 측면에서 전작권 전환의 시점은 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전작권 전환은 무기 시스템과 지휘·통제 시스템 등 한국군 역량에 기반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의 이같은 공식입장은 전작권 전환 시점을 놓고 한미 양국 간의 이견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난달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최근에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에게 재연기를 제안한 데 대해 미군 고위관계자가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 등에서 전시작전권 전환 시점에 대해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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