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영상들을 모았는데요.
먼저, 신선한 부케 이벤트로 하객을 즐겁게 한 결혼식 현장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린 신랑과 신부인데요.
수상한 빨간 줄에 매달려 있는 신부를 신랑이 4륜 오토바이로 끌어당깁니다.
곧이어 총알처럼 공중으로 튕겨나가는 신부!
하객들 앞에서 이 커플이 체험한 놀이기구는 새총의 원리를 이용한 '슬링샷'인데요.
여느 결혼식들과는 다르게 독특하고 짜릿한 부케 이벤트를 계획한 두 사람! 던지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정말 신이 나 보입니다.
게다가 신랑은 장인으로 보이는 남자의 손에 이끌려 '슬링샷'을 타는데요.
귀한 딸을 데려가는 사위를 위해 지구 끝까지 달려갈 것 같죠?
왠지, 새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우리나라 풍습을 해외판으로 보는 듯합니다.
꼬마 응원단장을 따라 우렁차게…
아빠 목마를 탄 외국 꼬마가 사람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이를 중심으로 축구장 관중들이 한마음, 한목소리로 아이가 외치는 구호를 따라합니다.
꼬마아이를 필두로 축구장을 뒤흔들 만큼 우렁찬 함성을 지르는 이들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의 팬들인데요.
이날 깜짝 응원단장이 된 아이를 따라 멋진 응원전을 펼치는 열혈 팬들!
상대팀의 기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꼬마 축구팬에겐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됐겠네요.
“저를 사랑해 주세요”
최근 두 칠레 대학생이 유기견을 위한 창의적인 캠페인을 기획해 해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산티아고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 목에 "저를 버리지 마세요" "절 사랑해주세요" 등의 문구가 쓰인 알록달록 밝은 색의 헬륨 풍선을 달아줬는데요.
순식간에 시내 어디를 가도 금세 눈에 띄는 존재가 된 유기견들!
덩달아 사람들도 이들을 쓰다듬거나 먹을 것을 나눠주는 등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칠레 대학생들은 유기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그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는데요.
풍선을 매개체로 이토록 가까워진 인간과 유기견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체조 선수 뺨치는 로봇
평범한 조립장난감 같은 로봇인데요.
겉모습과 달리 고난도 철봉 기술과 균형 잡힌 착지동작을 선보입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뒤로 4회전 공중 돌기에 성공하는 로봇! 거의 금메달급 체조 연기죠?
이 로봇을 직접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한 일본 누리꾼은 체조 선수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로봇 설계부터 조립까지 수년을 투자했다고 하네요.
“난 너에게 반했어”
눈처럼 하얀 털이 매력적인 대형견 '사모예드'인데요.
그 매력에 완전 사로잡힌 외국 아기!
"넌 이제 내꺼야!" 나이답지 않은 무시무시한 힘으로 사모예드를 끌어안습니다.
"아~ 숨 막혀, 멋있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이야" 솔직하고 과격한 아기의 애정표현이 살짝 부담스럽기까지 한 사모예드!
표정은 이래도 군말 없이 아기의 모든 행동을 다 받아주는데요.
복슬복슬 귀여운 외모에 대인배의 풍모까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조차 사모예드의 열혈 팬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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