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문 모두 개방…초당 3,000톤 방류

입력 2013.07.22 (06:03)

수정 2013.07.22 (07:16)

<앵커 멘트>

주춤했던 장맛비가 경기 지역에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 지금 군남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에는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짙은 안개만 끼어 있을 뿐, 아직 장맛비 소식은 없는데요.

현재 경기 남부지역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어, 경기 북부도 오전부터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군남댐 수위는 어젯밤 11시 29.63m를 기록한 뒤 서서히 다시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 수위는 29.2미터로 홍수 통제조치를 내리는 35.5미터까지는 6미터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방류량은 13개 수문을 모두 개방해 초당 3천 톤 수준입니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인 필승교 수위는 현재 4.56 미터입니다.

임진강 하류 비룡대교는 현재 수위 5.21 미터입니다.

아직까지 임진강이나 한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나 홍수경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밤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는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150mm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 북부 지자체들도 임진강변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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