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더위와 함께 계곡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면서 전염력이 강한 여름철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5살 어린이의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눈꺼풀은 부어 올랐습니다.
눈이 따가운 증상까지 전형적인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눈병에 걸린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병이 옮았습니다.
<인터뷰> 여소라(보호자) : "따갑고 간지럽고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옮았어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충혈과 눈물 흘림, 이물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심할 경우 각막에 혼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무더위 속에 계곡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면서 유행성 각결막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 환자가 두 달 전에 비해 20% 이상 늘어 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특히 9살 이하의 어린아이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상국(안과 전문의) :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병합니다. 그 이유는 단체생활, 또는 물놀이를 통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전문의들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하므로 평소 손발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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