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5차 실무회담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의미있고 지속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개성공단 문제로 4차례나 당국 간 실무회담이 열렸는데 아직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을 위한 원칙과 틀을 짜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발방지 보장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남북한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이 완료가 된 만큼 반출된 제품의 활로를 찾기 위한 지원 방안을 정부가 면밀히 검토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