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주변 인물 3곳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3.07.22 (12:06)

수정 2013.07.22 (13:10)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두환 특별환수팀'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주변 인물 3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큰아들 전재국 씨의 미술품을 전담해 사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전 모 씨의 제주도 집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미술품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습니다.

또, 전두환 일가와 관련된 다른 2곳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에 대한 각종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했으며, 앞으로 의심되는 재산이 확인될 때마다 수시로 압수수색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농협은행의 한 개인 연금보험 상품에 30억 원을 맡긴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이를 압류했습니다.

검찰은 원금이 이체된 계좌를 추적하는 등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으며, 전 전 대통령의 돈으로 확인될 경우 밀린 추징금에 채울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압수한 미술품 4백여 점과 각종 금융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곧 관련된 주변 인물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일부 미술품은 전문가와 함께 진품 여부와 가격 등을 감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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