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여파로 95회 운항 일정 취소

입력 2013.07.29 (06:38)

수정 2013.07.29 (15:43)

<앵커 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1대의 사고 여파로 아시아나의 국내,국제선 90여 편의 운항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최대 4천명의 국제선 예약자들의 항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로 운항을 중단한 보잉777 여객기는 290석 규모의 중대형 기종입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측은 승객이 적은 노선을 운항하던 다른 중대형 여객기를 빼내 사고기의 일정을 대신해 왔습니다.

하지만,대체 투입한 여객기를 또 다른 여객기가 연쇄적으로 대체하면서 다음달까지만도 국내와 국제선을 합쳐 95회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국내선은 여름철 부정기 노선으로 예약자가 없습니다.

문제는 대략 3~4천명의 예약 승객이 있는 국제선입니다.

취소 노선은 방콕과 홍콩이 30회, 미얀마 양곤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이 22회입니다.

아시아나측은 방콕과 홍콩은 하루 3~4편씩 운항하는 다른 시간대 항공편으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도록 주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대형 항공기 2대도 추가로 도입했습니다.

<인터뷰>강상용(아시아나 홍보팀 차장) : "이번 달에만 A330 한 대, 보잉777 한 대가 추가 도입됨으로써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소된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 대부분은 원치 않는 시간대나 다른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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