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동해안을 찾는 피서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피서객을 맞는 여름 축제도 풍성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이 피서객과 파라솔로 가득합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찌는듯한 더위를 씻어내고, 모래찜질과 일광욕을 하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윤태현 (서울 방배동) : "굉장히 저 개인적으로도 좋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하얀 반죽을 뒤집어쓴 채 화려한 춤 실력을 뽐냅니다.
피부 미용에 좋다는 지역 특산물 견운모를 곱게 갈아 만든 반죽입니다.
얼굴은 우스꽝스럽게 변하고 미끄러져 넘어지기 일쑤지만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경근·김수경 (서울시 천호동) : "되게 부드럽고 기분도 좋아요. 다시 또 강원도 또 오고 싶고, 계속 오고 싶네요."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여름 축제의 열기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피서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됩니다.
강릉에서는 경포여름바다예술제가 개막해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고, 전통시장 축제도 이어집니다.
삼척에서는 이사부축제가, 태백은 쿨시네마페스티벌, 화천에서는 쪽배축제가 열리는 등 강원도 곳곳에서 다양한 여름 축제가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