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의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지는 올 장마도 다음주 수요일에는 끝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세찬 비를 쏟아붓던 장마전선은 현재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수도권 남쪽의 중부 내륙지역에는 강한 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8월 첫날인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해안지역에 머물러 대부분 지역은 비가 주춤하고, 남해안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또, 다음주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장마전선은 주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린 뒤 수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으로 크게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올 장마가 끝나고, 본격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남지방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한낮에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가 최고 35도까지 올라가고, 비가 그친 중부지방도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장마가 끝나는 다음주 수요일 이후에는 중부지방에서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