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대북 지원 물자, 오늘부터 출발

입력 2013.07.31 (07:51)

수정 2013.07.31 (10:04)

정부에서 대북지원 승인을 받은 5개 민간단체의 대북 물자 반출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민족사랑나눔은 신의주의 고아원과 탁아소, 유치원 등에 보낼 빵 2만 개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트럭에 실어 신의주까지 육로로 보냅니다.

이 단체는 오늘 1차분을 시작으로 두 달에 걸쳐 차례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린이 의약품 지원본부는 다음달 2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만경대 어린이종합병원에 항생제와 소염제, 의료소모품 등 2억 2천만원 상당의 지원물자를 보냅니다.

이 지원물자들은 단둥을 거쳐 다음달 10일쯤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푸른 나무의 지원 물자도 다음달 2일 인천항에서 출발해 9일 단둥을 거쳐 10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장애인 학생들과 고아들을 위한 휠체어, 목발, 담요, 아동의류 등 2억 9천만원 상당의 물품입니다.

어린이어깨동무와 기아대책 섬김도 다음달 중순 이전에 물자 북송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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