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야간 행군하던 장병 덮쳐 13명 부상

입력 2013.08.01 (06:07)

수정 2013.08.29 (10:31)

<앵커 멘트>

승용차가 길가에서 야간 행군을 하던 군인들을 덮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신선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길가에 군용 약봉지와 거즈가 널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에서 34살 주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유격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들을 덮쳤습니다.

<인터뷰>염준호(목격자) : "차에 충돌한 군인이 있나없나 수색하는 상황이었구요. 다친 군인은 군 응급차와 병원 응급차에 실려서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행군을 하던 장병은 200여 명.

이가운데 22살 조모 하사 등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과 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해당 부대 관계자 : "경광봉과 형광밴드 착용해서 통제하고 있었는데.... (승용차가)지그재그로 오다가 행군대대 중간을 확 친 겁니다."

경찰은 가해차량의 운전자가 차 안에서 동승자와 말다툼을 하다 도로상황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서울 목동에서 43살 이모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51살 김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이 씨와 함께 타고 있던 26살 정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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