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총액 기준으로 삭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정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 정부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8천 690억 원.
여기에 간접 지원비까지 합치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열어 총액 기준으로 방위비분담금을 삭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미국이 우리 정부로부터 받은 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남은 돈 7천억 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윤병세(외교부 장관) : "개선해야할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누적된 관행 중에서 보다 시대에 맞게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당정은 또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다만, 향후 가동중단 사태가 재발하면 안된다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이 대화와 교류보다는 원칙을 너무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조원진(새누리당 제2정조위원장) :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혹여 정부가 너무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갖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정 회의에서 접경지역에서의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남북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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