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야외 갈 때 상비약 꼭 챙겨야 한다”

입력 2013.08.01 (06:39)

수정 2013.08.01 (22:12)

<앵커 멘트>

휴가철, 야외에 나갈때 야영 장비 등은 철저히 준비하지만 상비약까지 챙기는 경우는 드문데요.

작은 상처라도 방치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구급약 정도는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물놀이 나온 피서객들.

각종 야영 장비에 먹을거리까지 잔뜩 준비했지만 위급 상황에 필요한, 구급약까지 챙겨 온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안영진(청주시 신봉동) : "갑자기 오게 돼서 비상약은 준비하지 못했어요. 다치지 않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최대한 조심해서 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긁히거나 벌레에 물리는 등 부상 위험이 큰 가운데 식약처가 휴가철, 꼭 챙겨야 할 상비약 10가지를 꼽았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 종합 감기약, 연고와 일회용 밴드, 그 외에 고혈압, 천식약 등입니다.

<인터뷰> 이철승(식약처 대변인실) : "사시던 곳 이외의 곳을 가시면 음식이 바뀐다든가 물 변화로 인해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요."

피부가 긁히거나 벌레에 물리면 다친 부위에 연고를 직접 짜지 말고 면봉으로 발라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백상훈(정형외과 전문의) : "생수로 씻으시고 상처를 압박해서 오시면 됩니다. 피가 나면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손은 가슴, 머리 위로 올리시면 지혈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장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데다 특히 올해는 장마철이 길어지면서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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