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LG에 지명된 제주고 임지섭이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1회전에서는 삼진 18개, 오늘도 16개를 기록하며 괴물투수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지섭은 2회까지 오로지 직구만 던지고도 삼진 5개를 잡았습니다.
최고 구속 149km의 강속구로 배명고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예리한 슬라이더로 위력을 배가시킨 임지섭은 9회까지 무려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괴력의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1회전에서 삼진 18개를 기록한 지 사흘만에 삼진 행진을 이어간 임지섭은 8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임지섭(제주고 투수 ) : "올해가 마지막이니까 더 열심히 던져서 꼭 우승까지 해보고싶습니다."
원래 창원 출신인 임지섭은 포항과 마산 용마고를 거쳐 제주고에서 맹활약해 LG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올해 73과 3분의 2이닝동안 탈삼진 132개에 평균자책점은 1.10.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임지섭의 활약에 LG는 신이났습니다.
<인터뷰> 정성주(LG 스카우터) : "다른 구단에서 진짜 잘 뽑았다고 다들 부러워한다."
올해 지명된 신인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지섭에게 LG구단과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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