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반 던지기를 응용한 디스크 골프가 지적 장애인들에게 판단력과 집중력을 키워주는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인 학생이 디스크로 불리는 원반을 던집니다.
잘 날아가다 나무에 맞거나 너무 많이 휘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원반이 떨어진 지점에서 계속 이어 던져 마침내 바스켓에 넣는 데 성공합니다.
<녹취> "버디"
<인터뷰> 김대원 : "골인됐을 때 챙하는 소리가 너무 재미있고 신나요"
유럽이나 미국에서 비장애인들이 먼저 즐기기 시작한 디스크 골프.
골프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 50~120m 거리별 기준 횟수를 정해놓고 승부를 겨룹니다.
2007년 국내에 도입돼, 최근 장애인 레저 스포츠로 확대됐습니다.
거리와 지형지물 등을 스스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판단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서형규 : "던졌을 때 레이저처럼 나가는 게 좋아요"
<인터뷰> 이재영 : "지난해부터 장애인 학생체전 종목으로도 채택돼 활발하게 보급중이다"
디스크골프는 배우기도 쉽고 색다른 재미도 있어 장애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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