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이응경 (윤수정 역) : “너 돌았구나. 이게 말이나 되는 거야? 하필 왜 얘야. 얘 절대 안 돼. 얘 안 돼.”
준호의 모친은 현재 남편과 미령의 사이를 의심하는 상황.
그녀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순신과 준호는 난관에 부딪힙니다.
한편 순신 아버지의 뺑소니 사건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한 기자가 미령을 찾아오는데요.
<녹취> 기자 : “좀 의아한 게 있어서 말이죠. 이창훈 씨 돌아가시던 날 같이 계셨더라고요?”
<녹취> 이미숙 (송미령 역) : “그게 무슨 얼토당토않은 얘기야?”
<녹취> 기자 : “그 날 그 술집. 자주 가시던 멤버스 클럽이잖아요. 웨이터 증언 다 받았습니다.”
<녹취> 이미숙 (송미령 역) :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그만 가줘요.”
<녹취> 기자 : “그게 쓸데없는 소리인지는 더 취재해보면 알겠죠.”
기자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로 미령의 목을 조여옵니다.
위기에 처한 주인공들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고되는 최고다 이순신이었습니다.
토크쇼 부분 화제의 1분은 가족 간의 고민 해법을 제시하는 풀하우스입니다.
이번 주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와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치열한 토크열전이 벌어졌는데요.
<녹취> 이정민 (아나운서) : “이승신 씨는 결혼까지 하셔서 생활하고 계신데 살아보니 남자가 여자를 많이 좋아해주는 게 좋습니까?“
<녹취> 이승신 (배우) : “지금 나를 좋아하는 남편이랑 살아도 이렇게 힘든데 내가 좋아하는 남자랑 살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살아있는 멘트예요!”
이경규 씨의 아낌없는 호응을 얻는 이승신 씨.
<녹취> 이승신 (배우) :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좋아해라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그건 벽에다가 공 튀기는 거랑 똑같아요. 백날 벽에다가 공 혼자 튕겨봐야 자신이 도로 튕겨 맞기만 합니다. 그런 사랑은 애초에 여자 입장에서는 하면 자기 손해만 오고 커다란 시련만 따를 뿐이죠.”
하지만 이내 박준규 씨가 반박에 나섭니다.
<녹취> 박준규 (배우) : “아내가 저를 먼저 좋아했고 저한테 먼저 프러포즈도 하고 다 했어요. 훨씬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후회도 안 하고. 모든 게 그렇지 않을까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지.”
이때 가만히 듣고 있던 이경규 씨의 한 마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그런데 부인께서 뭘 보고 좋아했다고. (하시던 가요?)”
<녹취> 박준규 (배우) : “제가 잘 보면 좋아할 만한 구석이 많아요.”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는 표정의 이경규 씨.
그렇다면 인생 대선배인 엄앵란 씨의 생각은 어떨까요?
<녹취> 엄앵란 (배우) : “여자는 좀 도도하면서 튕겨야 되요. 속 있는 대로 없는 대로 좋다고 다 퍼주면 그 사랑을 퍼먹고 배가 불러서 자빠져요 자빠져. 주는 것도 어느 정도지 47년을 퍼줬다. 줄 게 없어. 줄 게 없어 이제.”
한이 잔뜩 서린 멘트!
하지만 사랑이란 건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좋은 것 아니겠어요?
이번 주 예능 부문 최고의 1분은 수애 씨의 등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죠. 바로 1박 2일입니다.
이번 주는 바캉스 연구소라는 주제로 바캉스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여러분. 바캉스, 여행은 누구랑 가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오늘 특별히 여자 연구원을 저희가 초대를 해왔고.”
여자출연자가 온다는 말에 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이들을 기다리는 아리따운 처자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수애 씨.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경치 구경에 푹 빠졌습니다.
<녹취> 수애 (배우) : “(멤버들) 오는 것 같아요.”
드디어 서로 대면하게 된 출연자들!
첫 만남에 어색해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들인데요.
수애 씨도 아직은 어리둥절해 보입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주변에 도구들이 있죠? 그 도구들을 이용해서 어떤 게임을 연구하느냐.”
<녹취> 김종민 (가수) : “소쿠리 머리에 올려놓고 슬리퍼 던져서 내가 받기”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는데요. 첫 번째 게임은 소쿠리로 신발 받기.
<녹취> 김종민 (가수) : “수애 씨. 이런 거 해보셨어요?”
<녹취> 수애 (배우) : “아니요. 처음이에요.”
<녹취> 김종민 (가수) : “처음이에요?”
게임이 시작되자 평소의 단아함은 보이지 않고 어느새 승부욕을 불태우는 그녀!
처음치곤 정말 잘하죠?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수애 씨. 이거 들어요. 누구 쏘고 싶은 사람 한 번 쏴봐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발장전!
차태현 씨와의 물총게임에서는 드라마에서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악녀본색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한편 CF의 한 장면을 요구하는 이수근 씨!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지금까지 재미있으셨나요?”
수애 씨, 다소 난감한 표정인데요.
하지만 이내 뻔뻔한 얼굴로 재연에 돌입합니다.
<녹취> 수애 (배우) : “여러분. 지금까지 재미있게 보셨나요?”
수애 씨의 반전예능감이 돋보였던 1박 2일이었습니다.
화제의 명장면만 모은 이번 주 최고의 1분, 재미있으셨나요?
다음주에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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