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무더위에 프로야구 선수들은 힘들지만 팬들은 야구를 보며 더위를 잊습니다.
한 주간에 나온 프로야구 명장면 모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무더위는 땀냄새뿐 아니라 실수를 유발합니다.
자신의 왼손을 믿지 못해 오히려 잡은 공을 놓쳐버린 박병호.
실책은 전염성이 강해 금세 똑같은 실책을 발병시킵니다.
심판마저 아직 투 스트라이크인데 화끈하게 삼진을 선언합니다.
공은 때로는 흉기로 돌변합니다.
그래도 헬멧과 마스크라도 있으면 다행, 투수는 항상 위태롭습니다.
유니폼에 살짝 스치면 누가 잘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절묘한 번트를 대는 타자,
타자 주자를 잡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수들의 투혼이 맞물려 승부의 애잔함을 느끼게합니다.
턱돌이를 들어버린 익살스런 시구자.
야수들의 환상적인 호수비로 프로야구는 무더위를 날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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