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청와대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이른바 3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 국정원 국정조사 파행과 NLL 대화록 유출 등으로 경색된 정국을 한 번에 풀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수락하셔서 국정현안 해결에 길을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황우여 대표는 회담이 이뤄지면 양당 원내대표와 대변인도 함께 할 것이라며 회담이 이번 주 중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의 공식 제안이 있다면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외면과 침묵과 방관으로 상황을 이렇게까지 끌고온 데 대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 수석 역시 3자 회담 제안에 대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엿새째 장외 투쟁을 이어가는 등 극심하게 정국이 경색된 상황에서 3자 회담이 정국 전환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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