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는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에 새로운 골잡이들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답답했던 골결정력이 살아날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단 한 골.
극심한 골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홍명보 감독이 새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최근 K리그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항의 조찬호와 부산의 꽃미남 임상협이 홍명보 호 2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은 백성동과 수원의 조동건도 승선했습니다.
최종예선의 사나이 이근호까지 새로 가세한 골잡이만 5명입니다.
무기력했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김신욱과 서동현, 고무열은 제외됐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나 기존의 포워드 선수들은 골 결정력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기대를 가질만한 선수들이라는 생각을 해서 선발했습니다."
이동국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뽑히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박주영 역시 홍 감독의 머릿속에 없었습니다.
구자철과 이청용 등 다른 유럽파들은 다음달에 모두 불러들여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