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는 말복이었는데요.
삼복더위를 실감하셨을겁니다.
시민들은 물과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혔고 보양식으로 지친 몸을 달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숨막힐듯한 찜통더위에 시민들은 물가로 모여들었습니다.
다리를 담그기도 하고, 그늘밑을 찾아 더위를 피합니다.
삼복더위를 실감할 정도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2.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데는 역시 물놀이..
자연에서 과일을 먹고, 계곡물에 몸을 맡기며, 무더위를 잠시 잊습니다.
<인터뷰>이선경(인천시 구월동) : “너무 더워가지고 집에만 있으니까 그래서 나와봤는데 발만 담가도 너무 시원해서 계곡 오길 참 잘 했다고 생각해요."
말복을 맞아 복달임을 하려는 사람들이 삼계탕 전문점 앞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펄펄 끓는 삼계탕이 완성되고,
이열치열.. 뜨거운 삼계탕 한 그릇으로 무더위로 지친 기운을 북돋웁니다.
<인터뷰>이영태(회사원 / 서울 목동) : “3,40분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와서 지금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고 든든하고 참 좋네요."
폭염 속에 더위를 이겨내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 입니다.